국내 유통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DB) 서비스의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원하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됐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DPC, 이사장 한상완)는 국내 처음으로 749개 기업의 990개 DB 서비스의 수급 현황을 살펴 볼 수 있는 ‘DB생태지도’를 제작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본지 2008년 10월 29일자 5면 참조
그동안 DB서비스 공급자 목록은 고가의 해외 자료에서 서비스되고 있어, 중소기업이 쉽게 접근하지 못했다. 게다가 국내 정보 서비스 기업은 목록에서조차 소외돼 국내 정보 이용자들을 위한 안내가 미흡했다.
DB생태지도는 DB서비스 산업에서 수요·공급·서비스·정책 현황과 관계를 다차원으로 연계해 형상화한 것이다. DB를 바탕으로 사업을 하고 싶은 사람들은 현재 어떤 서비스가 있는지 이와 관련된 정책은 무엇이 있는지를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다.
DB서비스는 일례로 각 지역에 종 운임비교 등 각종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또한 개별 DB서비스에 대한 검색도 가능하며, DB서비스 제공 기업의 연락처같은 정보와 서비스 URL 등의 상세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 편의도 높였다.
DPC 이재진 팀장은 “DB생태지도 서비스는 국내 중소규모 DB서비스 기업들의 기회를 창출하고 국민들의 정보 이용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민간부문 DB서비스나 공공 부문 DB서비스 정보를 보강해 2단계 DB생태지도 서비스로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