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TV를 기존 가격의 70%에 구입하세요.”
서울 동북지역에 500여평 규모의 전자전문점이 문을 열었다. 주인공은 LG전자 하이프자라 군자점(점장 송정택).
지난 12일 문을 연 하이프라자 군자점은 2층 단독 신축건물로 530여평의 규모를 자랑한다. 인근 전자전문점 가운데 가장 넓은 매장을 갖췄다. 지하철 군자역 7번 출구에 위치해 있고 매장 앞에 버스 정류소가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해 쉽게 방문할 수 있다. 또한 반경 1㎞ 이내에 일반 주택이 밀집해 있어 고객을 끌어 모으기에도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자체적으로 5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확보해 고객의 쇼핑 편의를 돕고 있다.
오픈 첫 날인 12일에는 700여명의 방문객이 매장을 찾았으며 매출액도 1억2500만원을 올렸다.
송정택 점장은 “상반기 내에 점포가 위치한 군자동과 능동 지역 주민들을 많이 모셔오는 것이 최대의 목표”라며 “이를 위해 전진 배치한 이온수기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약수물을 받아가듯 매장에서 언제든지 물을 받아갈 수 있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과 같이 군자점도 인근에 디지털프라자가 있고 1.7㎞ 떨어진 곳에는 신세계 이마트가 자리하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하이마트가 인근에 문을 열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군자점은 디지털TV·냉장고·세탁기 등 디지털 가전을 비롯한 IT 기기를 활용해 지역 주민의 소비심리를 유혹할 방침이다. 여기에 DSLR 카메라·전자사전 등 디지털 소물과 안마의자, 이온수기 등 헬스케어 제품을 전진 배치, 고객 체험형 매장으로 꾸몄다.
또 지역밀착형 가전 전문매장으로 다양한 제품과 고품격 서비스를 통해 고객만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하이프라자 만의 특별한 서비스인 ‘제품 돌보미’를 운영할 계획이다. 제품 돌보미는 LG전자 제품을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전문 기사가 무상 점검을 진행하는 서비스다.
군자점은 오픈을 기념해 PC를 특별할인가에 판매하는 등 차별화된 이벤트를 16일까지 진행한다.
디지털TV·냉장고·세탁기·드럼세탁기 등 전시상품을 최대 7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며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드럼세탁기용 세제와 압력솥을 최대 90% 할인 판매한다. 오전 10시에는 닌텐도DS, 21단 자전거, 소형가전을 최대 90% 할인한 가격에 한정판매하며, 구입한 제품에 대해 최고 12개월 부분 무이자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밖에 냉장고와 냉동고를 동시에 구입할 경우 5만원을 할인해주며, 방문객에는 팝콘·떡·음료 등 먹거리도 나눠준다.
송 점장은 “인근에 이르면 다음달 CGV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유동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장을 고객 만남의 장소로 만들기 위해 벤치 등을 갖춘 휴식 공간도 만들어 고객이 쉽게 찾아오는 점포로 꾸몄다”고 말했다.
군자점은 군자동과 능동의 판촉 활동 이후에 중곡·면목동까지 영역을 확대, 단골고객을 더욱 늘려나갈 방침이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