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비즈니스의 출발점이자 핵심인 그린IT와 경영의 해법을 찾아드립니다.’
전자신문이 정부와 NGO는 물론이고 학계와 기업을 망라해 진행하는 그린오션 캠페인의 첫 번째 주제별 행사 ‘그린IT 그랜드 콘퍼런스’가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콘퍼런스는 지식경제부·행정안전부·방송통신위원회를 비롯한 정부 주요 부처의 그린IT 전략과 히타치 등 선진 기업의 그린IT 전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텔과 IBM 등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기업들의 그린IT 대응 현황도 집중 소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소개될 그린IT의 주요 행사를 소개한다.
콘퍼런스 개막과 함께 진행되는 통합 세션은 마커스 본 엥겔 액센츄어 SI&테크 대표의 ‘그린IT 현상 진단 및 미래 전망’으로 시작된다. 엥겔 대표는 최근 기업들의 그린IT에 대한 인식이 본격적인 실행으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를 진단하고 해답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향후 2년 내에 구체화될 그린IT 어젠다의 구체적인 모습을 두 가지 질문을 토대로 전망한다. 우선 그린IT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해답과 이를 토대로 기업의 지속성장 가능한 툴로 그린IT를 활용하기 위한 방법들이 제시된다.
통합 세션에서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은 이시자키 다케시 히타치 전략계획·개발 본부장이 소개하는 ‘히타치그룹의 그린IT 구현 전략’이다. 히타치는 2025년까지 2000만톤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히타치가 실행하고 있는 구현 방안 등을 엿볼 수 있다. 또 민관은 물론이고 미국 등 선진국과 그린 이코노미 구현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일본 그린IT의 청사진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정정만 에코프론티어 부사장의 ‘기업의 그린IT 적용 방안’과 남궁민 지식경제부 국장(정보통신산업정책관)의 ‘녹색 성장을 위한 그린IT 전략’이 이어진다. 정 부사장은 IT가 환경문제를 유발하는 주된 요인임과 동시에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다양한 그린IT 사례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적용할 수 있는 최적의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남궁 국장은 IT와 비IT 분야를 망라해 녹색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정부의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또 그린IT포럼과 전문인력 양성 등 기업의 자발적인 그린IT 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통합 세션 후 오후부터 진행되는 트랙별 세미나에도 시선이 쏠린다. 정부 및 지자체의 그린IT 추진 전략(트랙1)을 비롯해 기업별 대응(트랙2), 기술동향(트랙3) 등이 참관객들을 유혹할 전망이다. 또 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롯데정보통신의 에너지 절감형 신기술도 시선을 끌 전망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