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센터장 박종현)는 매년 업계에서 최다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배출하는 조직으로 손꼽힌다.
우리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으로 입사해 20여년간 센터를 이끈 박종현 센터장을 비롯해 40명의 기업분석 애널리스트, 20명의 투자전략가, 6명의 중국 분석가가 한데 어우러져 만든 결과다.
이처럼 이 회사 리서치센터가 좋은 평가를 받는 데는 매번 증권업계 최초란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탄탄한 시스템이 뒷받침됐다. 증권업계 최초로 잔여이익모델(RIM) 평가를 도입해 보다 객관적인 기업실적 전망을 하고 있다. 또 국제적 시각을 갖추고 리서치 센터에 업계 최초로 모든 자료의 국영문 동시 발간체계를 구축했다.
글로벌화를 지향하는 우리투자증권은 리서치센터의 세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애널리스트의 90% 이상이 2개 국어를 구사해 국내외 동시 마케팅이 가능한 리서치 조직으로 거듭났다. 지난해 3월 업계 최초로 중국 내 현지 애널리스트로 구성된 리서치센터를 설립했고, 홍콩에도 베테랑 반도체 LCD 애널리스트인 박영주 차장을 비롯해 IT애널리스트 2명을 파견해 글로벌 리서치센터로 위용을 갖춰가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이 해외 리서치센터에 역점을 두는 데는 국내 IT산업이 글로벌 기준이 되며 성장한데다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다양한 고객을 유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우리투자증권은 중국과 대만 등에 대한 리서치를 강화해 아시아 지역 대표 리서치센터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제 금융 위기의 상태를 지속 점검해 기업과 국가에 대한 신용 분석을 강화하고 대만 등 아시아 IT산업에 대한 리서치 커버리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