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대표 남용)는 직관적인 3차원(3D) 터치 방식의 사용자환경(UI)을 탑재한 멀티미디어폰 ‘아레나(LG-KM900)’를 17일 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주요 국가를 포함한 유럽지역 30개국에 동시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아레나폰은 지난 2월 스페인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09’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유럽에서만 선주문 100만대 이상을 받은 제품이다.
LG전자는 아레나폰 공개 이후 출시를 앞당겨달라는 유럽의 여러 이통사 및 유통사들의 요청에 당초 10여개국에서 두배 이상 늘어난 30개국으로 확대, 출시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아레나폰은 고급스러운 금속재질의 은색과 검정색 2가지이며, 500유로대에 공급할 예정이다.
아레나폰은 LG전자의 UI 기술을 총 집약한 명품 ‘S클래스 UI’를 탑재, △가장 쉽고 △가장 빠르고 △가장 재미있는 사용자 환경을 제공한다. ‘S클래스 UI’는 실생활에서 익숙한 경험들이 3차원(3D) 그래픽으로 구현돼 별도의 학습 필요 없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LG전자는 샤인폰·프라다폰·뷰티폰 등 프리미엄 제품의 성공과 2008년 세계 3대 휴대폰업체 등극으로 유럽 내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높인 만큼 아레나폰으로 메이저 업체로의 위치를 굳건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안승권 MC사업본부장은 “아레나폰은 기존 어떤 휴대폰에서도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UI를 탑재해 휴대폰을 한 단계 더 진화시킨 제품으로, 초콜릿·샤인·뷰티에 이어 또 하나의 히트상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