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파라과이간 IT분야 협력의 물꼬가 터졌다.
전자부품연구원(원장 서영주, 이하 KETI)은 파라과이 대통령실의 초청을 받아 한국-파라과이 정보통신 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교환, 국내 정보통신 기술동향을 소개하는 ‘파라과이 ICT 테크니컬페어(Technical Fair)’를 공동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KETI와 파라과이 대통령실은 △양국 협력위원회 설립 △실무작업반 설치 △상호 관심분야의 공동연구 및 세미나 교류 △인적자원의 교류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파라과이 ICT Technical Fair’에서 KETI는 파라과이 고위급 장관들을 대상으로 △한국 ICT 정책 및 산업현황 △국내 IPTV의 기술동향 △모바일TV 기술동향을 소개했다.
페르난도 루고 파라과이 대통령은 “한국의 첨단 IT기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정보통신산업분야에서 한-파라과이간 교류와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페르난도 루고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이었던 지난해 6월 KETI를 방문, 양국간 정보통신 분야 협력 및 기술교류를 요청한 바 있다.
서영주 원장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IT분야가 상대적으로 낙후된 파라과이에 우리의 앞선 IT기술을 소개하고 협력함으로써 중남미 시장에서의 전초기지를 마련, 우리 기업들의 남미 시장 진출 및 수출다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