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경기불황에도 아랑곳없이 거침없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수입차 시장을 흔들고 있다.
16일 폭스바겐코리아(대표 박동훈)에 따르면 지난 2월 3일 선보인 신개념 4도어 쿠페 ‘CC’가 출시 6주 만에 계약 대수 200대를 돌파했다. 또 지난달 수입차 판매 베스트 3위를 기록한 ‘골프’ 또한 3월에만 현재까지 총 계약 250대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에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의 판매까지 증가하면서 폴크스바겐은 이달 판매량만 600대를 훨씬 넘어설 전망이다.
폴크스바겐의 이 같은 상승세가 월말까지 계속될 경우 이달 수입차 판매시장에서 선두로 올라 설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달 수입차시장에서는 606대를 판매한 BMW가 1위를 차지한 바 있기 때문이다.
폴크스바겐 돌풍을 몰고 온 4도어 쿠페 파사트 CC는 차별화 된 기술이 강점이다. 파사트CC에 적용돼 국내 최초로 선보인 ‘모빌리티 타이어(Mobility Tire)의 경우 즉각적인 자가 복구 기능을 갖춰 주행 중 못이나 이물질 등으로 타이어 펑크가 나더라도 타이어 내부의 펑크 방지 물질이 즉각적으로 틈새를 메워줘 지속적인 주행을 가능케 한다.
또 지난해 콤팩트 SUV 티구안을 통해 선보인 주차보조시스템인 ‘파크 어시스트(Park Assist)’ 기능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박동훈 사장은 “진행 중인 해피 바이러스 시승행사 와 같이 앞으로 계속 고객 접점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