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전자제품에 대한 분기별 정기세일을 정착화한다.
그동안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의 계절별 정기세일은 있었지만 전자제품 제조사가 사계절 정기세일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삼성전자는 전국 디지털프라자 500여개 전자전문점에서 오는 22일까지 ‘창립 40주년 기념 디지털프라자 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자제품만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전자전문점 가운데 첫 정기세일로 행사기간 동안 디지털프라자를 방문하면 행사 모델별로 10∼50%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실제 전동칫솔·밥솥·선풍기·믹서 등은 최대 50%에 구입할 수 있으며 682ℓ 양문형 냉장고와 40인치 LCD TV는 각각 20% 할인된 89만원과 120만원에 살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국 디지털프라자를 방문하면 쿠폰북이 있어 이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며 “백화점들이 계절별 정기세일을 진행하듯 삼성전자가 IT업계로는 처음으로 분기별 정기세일을 정착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사기간 동안 디지털프라자를 방문하면 영화, 동영상 무료 다운로드, MP3 음원 무료 체험권, 무료 사진 인화권 등 6가지 실생활 절약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행사 모델에 한해 냉장고는 이천쌀, TV는 크로그백, 에어컨은 정관장 홍삼세트 또는 광천김, 김치냉장고는 하선정 김치, 디카는 2Gb 메모리를 증정한다.
방문객에는 추첨을 통해 지역 특산물인 이천쌀·순창고추장·상주곶감 등을 총 500명에게 증정하는 ‘지역사랑 지역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예비 신혼부부에는 더욱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3월 한 달간 혼수가전을 구입하면 금액별로 파카 크리스탈세트, 행남자기 반상기세트, 주방 냄비세트, 차렵 이불세트 등의 사은품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10쌍에는 결혼식 당일 리무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심상배 한국총괄 전속유통영업팀 상무는 “이번 봄 세일을 시작으로 사계절 정기세일을 정착화해 디지털프라자를 찾는 고객들에게 더욱 많은 혜택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