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지방시대, R&D 허브를 꿈꾼다] 주요 기술 이전 기업

[新지방시대, R&D 허브를 꿈꾼다] 주요 기술 이전 기업

 지난해 9월 개발 완료한 스마트키〈사진〉는 기존 모든 차량에 장착 가능한 애프터 마켓용 첨단 제품이다.

애프터 마켓이란 기존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시장을 의미한다. 자동차 부품 시장은 비포 마켓, 애프터 마켓 두 시장으로 분류할 수 있고, 여기서 비포 마켓용은 신차에 장착, 애프터 마켓용은 이미 출시된 차량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는 장치와 부품을 말한다.

 미디어디바이스연구센터는 즉시 상용화 가능한 기술 개발이라는 센터의 연구개발 기조와 틈새 시장 수요에 맞춰 세계 최초의 애프터 마켓용 스마트키를 개발했다. 이 스마트키는 원격시동 기능, 장착 시간의 최소화, 배터리 수명 연장 및 배터리 방전 시 대책 등 다양한 기능을 겸비하고 있다.

이 스마트키는 지역 기업인 수펙스(대표 윤경남)에 기술 이전돼 이르면 5월쯤 출시될 예정이다.

수펙스는 풍부한 유통 사업 경험을 토대로 이번 애프터 마켓용 스마트키 판매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기술 이전 시점인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금형 개발을 완료했고 현재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 또 지역 총판을 중심으로 국내 유통망과 해외 유통망도 구축하고 있다.

5월 초도 생산에 이어 6월 본격 양산에 들어가 차량용 스마트키 시장에 일대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이 수펙스의 계획이다. 센터는 제품이 출시되기까지 실시간 업그레이드된 기술 이전은 물론이고 양산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스마트키를 개발·제조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10개사 정도. 특히 신차 시장에만 일부 도입돼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시장은 급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