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은 대학, 연구소 등 공공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학·연구소 선도 기술이전전담조직(TLO:Technology Licensing Office) 지원사업’의 지원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전기연구원은 향후 2년간 연 2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선도 TLO 지원사업’은 전국을 4대 권역으로 구분하고, 권역별로 3개(대학 2개, 연구소 1개) 이상의 대학·연구소내 유망한 기술이전 전담조직을 선정하여 해당 전담조직의 운영, 기술이전 활동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구기관 중 ‘선도 TLO 지원사업’ 수행기관은 총 10개 기관이다. 총 5년간의 사업기간 중 2006년 4월부터 이달까지 1단계 사업이 진행됐으며, 기존의 기계연구원·과학기술연구원·생산기술연구원·원자력연구원·화학연구원·전자부품연구원·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더불어 올해 2단계 사업부터 전기연구원을 비롯해 전자통신연구원, 에너지기술연구원 등 3개 기관이 신규 참여한다.
한편, 전기연구원은 성과확산 전담조직 운영 및 보유기술 분석을 통해 기술개발 성과를 산업체에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기술 이전해 작년 40억원의 계약성과와 더불어 36억원의 기술료 수입을 거둔 바 있다. 또, 산업화 공동 기술개발 등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에는 △기술지원 인력파견 사업 △현장애로 기술지원사업 등 2가지 분야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신기술, 신제품 개발 및 공정혁신 등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관 고유의 지원사업인 ‘중소기업기술지원사업’을 추진, 참여기업을 공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