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오는 10월 개최하는 ‘2009 광주세계광엑스포’ 행사장 주변 교통시설물을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한다.
시는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총사업비 3억7000여만원을 투입해 엑스포 메인행사장인 상무공원 주변 버스셸터(지붕 있는 버스승강장)와 지하철역 출입구에 LED 조명을 설치하기로 했다.
버스셸터는 총 10곳에 1억6000만원을 투입해 오는 8월까지 LED 조명과 함께 태양광발전, 음악방송 등의 장치가 설치된다. 엑스포 행사장을 찾는 광주시민과 외부 관람객에게 광산업 홍보 및 새로운 공간문화를 제공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도시철도건설본부와 함께 상무·DJ센터역 등 지하철 출입구 및 전동차 8량 조명시설을 LED로 교체한다. 2억1000여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다음달까지 전동차 LED 조명시스템 구축 설계 기준이 마련된다. 이어 5월 시범시설 구축사업 계약 체결 및 준공에 이어 9월까지 설치가 완료된다. 시는 시범사업 평가 후 내년에는 지하철 전역사 및 전동차로 LED 조명시설 교체를 확대할 계획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