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997년부터 지원한 공적자금의 회수율이 55.5%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는 1997년 11월부터 올 1월까지 지원한 공적자금은 총 168조5000억원이었으며 이중 93조5000억원을 회수해 1월 말 현재 회수율은 55.5% 수준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는 작년말 회수율 55.4%에 비해 0.1% 상승한 수치다.
특히, 지원된 공적자금 중 한국자산관리공사의 부실채권정리기금은 1997년 11월에서 올 1월까지 총 38조5000억원을 지원해 부실채권을 매입한 후, 이를 다시 매각해 42조4000억원을 회수해 회수율이 110.1%에 달했다.
금융위는 올 1월 중 공적자금 지원액이 1억원 감소했으며 회수자금은 1876억원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