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18일 부산 남구 대연동 부산은행 대연동지점 2층에서 ‘BS 취업지원센터’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취업지원센터는 2월 20일 부산은행이 부산시, 부산지방노동청 등과 ‘BS 부산사랑 희망 일자리 창출’ 공동 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작업으로 실질적인 일자리창출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취업지원센터는 취업에 대한 상담을 실시하는 서비스 카운터와 기업이 직접 인재를 채용하는 기업 상시채용 창구,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될 집단상담실과 직업훈련과 행사를 위한 세미나실, 정보검색코너 등으로 꾸며졌다.
센터 운영은 전문성과 노하우가 있는 부산진여성인력개발센터에 위탁하며 취업상담사 2명을 전담 배치하고 직업훈련 프로그램 담당하는 강사를 별도로 운영하며, 관장이 직접 상주해 관리와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부산은행도 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담 직원을 배치해 센터와 거래기업과의 원활한 정보교류와 신속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 센터 측은 구직자들의 취업 성공을 위해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 채용박람회 등을 연중 실시하고, 구직자들의 직업 선호도를 검사 한 후 개인 적성에 맞는 일자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워크넷, 잡넷 등 기존 구인구직 네트워크상에 등록도 대행해 준다. 이밖에 취업희망자 특성에 맞는 직업훈련과 이미지 메이킹 등 취업 클리닉뿐 아니라 창업컨설팅도 준비해 구직자들의 선택폭도 넓혔다. 취업지원센터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용 홈페이지(bsjob.or.kr)도 개설해 운영한다.
이번 개관식에 앞서 부산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은 17일 협약을 맺고 ‘BS 취업지원센터’를 통해 직원을 채용한 실적이 있는 기업 중 부산은행의 추천을 받아 원자재구입·인건비등 운전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기보 측은 추천기업에 대해 운전자금 지원한도를 산출 한도의 150%로 확대하고 창업 후 3년 이내 기업은 보증비율을 100%로 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보증 요율도 0.1% 감면하고 보증심사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다. 부산은행 측은 기보의 특별보증서를 발급받은 기업에 대해 영업점장 전결로 최저 4% 금리 수준으로 지원한다. 기업체 신용평가시에도 비재무평가 항목에 채용실적을 반영, 우대점수를 주기로 했다.
센터를 통해 취업한 직장인에게도 취업 초기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위해 최고 2000만원의 신용대출(BS 잡셰어링 우대대출)을 해준다. 대출금리는 신용등급에 따라 연 7∼9% 수준이며 1가구 3자녀이거나 부산은행 클린녹색정기예금등에 가입하면 0.1%씩 감면도 해준다. 특히, 별도의 중도 상환수수료없이 언제든지 상환이 가능하다.
지역 기업체와의 구인 구직 네트워크를 통한 활동도 병행한다. 부산은행은 이달 초부터 거래중인 1000여개의 기업체를 대상으로 구인정보에 대한 1차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해 이원솔루텍 등 150여개의 업체가 600여명의 구인정보를 제공, 관련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취업지원센터와 연계하기로 했다. 다른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취업지원센터 이용 안내와 노동부의 ‘신규 고용촉진 장려금’ 등 구인기업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키로 했다. 이 밖에 ‘BS부산은행 취업지원센터’ 안내책자를 별도로 제작해 부산은행 전 지점에 비치하고 안내 포스터도 부착하여 센터 이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