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책] 3월 셋째주

[새로나온책] 3월 셋째주

 ◇취업 성공 바이블=경기가 나빠지면서 취업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 바늘 구멍에 낙타가 들어가는 것보다 취직이 더 어렵다고 말하는 요즘, 평범한 대학생의 취업 정복기를 소개한 책이다. 저자는 이른바 ‘스펙’이 취업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전부가 아니라고 말한다. 가장 중요한 변수는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있다고 강조한다. 운전 면허증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자격증도 없고, 평범한 학점과 외모에, 그 흔한 공모전 참가 경험도 없는 저자의 취업 성공기와 노하우를 생생한 목소리로 전한다. 정병옥 지음, 더블루오션 펴냄, 1만2000원.

 ◇히트상품을 만드는 특별한 비밀=히트 상품, 성공 상품이란 어떤 것일까. 저자는 ‘소비자의 두 번 평가를 견뎌낸 상품’이라고 말한다. 소비자는 상품을 사기 전에 한 번 평가하고, 사용하면서 다시 한 번 평가한다. 두 번째 평가를 통과해야만 다시 구매한다. 소비자의 평가를 두번 견뎌내는 상품은 반복해서 재구매되며 히트 상품으로 이어진다. 지난 30년간 일본 내 수많은 기업의 성공 상품 개발 마케팅과 소비자 조사 부문에서 검증된 저자의 기본 이론을 모두 번역했다. 우메자와 노부요시 지음, 시대의창 펴냄, 1만8000원.

 ◇세상과 소통하는 지름길, 블로그 교과서=블로그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개인에서 기업으로, 기업에서 사회로 점점 확대되며 인터넷 문화를 변화시키고 있다. 블로그는 이제 하나의 미디어로 발전하며 여러 매체와 결합하고 경제 활동에 활용되는 등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그저 블로그를 만들고 운영하면서 재미를 얻거나 상업적으로 이용될 뿐 의외로 블로그에 대한 인식은 높은 편이 아니다. 이 책은 블로그에 대한 정확한 개념과 역사를 알려준다. 블로거로서의 역할과 활동, 문화에 미치는 영향까지 자세하게 풀어 블로그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게 도와준다. 김중태 지음, 멘토르 펴냄, 1만3000원.

◇글로벌 카운트다운=세계화 10년, 신자유주의의 과거와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한 책이다.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수많은 사실과 사례를 토대로 세계금융위기가 악화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작금의 금융위기 시발점을 1973년 달러 금본위제의 해체, 고정환율제로부터 변동환율제로의 이행에서 찾는다. 이를 통해 금융산업이 세계시장을 상대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한다. 특히 금융자산이 1980년과 비교해 2005년 그 10배가 넘는 140조달러로 증가해 세계총생산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준이 된 과정을 자세히 다뤘다. 또 금융자산이 어떻게 성장하고 어떻게 붕괴하게 되었는지를 면밀히 분석한다. 하랄트 슈만·크리스티아네 그레페 지음, 김호균 옮김, 영림카디널 펴냄, 2만5000원.

 ◇원 잉글리시(One English)=정확하고 간결한 영어 말하기를 위한 핵심 표현 99개를 담았다. 영어 말하기에서 가장 답답함을 느끼는 것은 머리에서 맴도는 생각을 말할 수 없을 때다. 이 책은 긴 문장을 외우기 전에 바로 대답하고 바로 표현할 수 있는 짧은 표현을 집중적으로 가르쳐준다. 짧은 말에 우선 익숙해진 뒤 그를 통해 다양한 패턴을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중학교 1학년 정도의 단어 실력이면 누구든 쉽게 공부할 수 있는 책이다. 쉽지만 생생한 영어를 담았다. 백선엽 지음, 사람in 펴냄, 1만1200원. 

 ◇신문을 읽으면 공부가 즐겁다=인터넷 검색은 빠르다. 원하는 정보를 바로 찾을 수 있다. 텔레비전은 화려하다. 일단 눈이 즐겁고 TV를 통해 전해지는 메시지 또한 생동감 있다. 그러나 인터넷은 단순한 정보 습득에 편중돼 있다. 텔레비전 역시 종합적이고 체계적이지 못하다. 신문은 차별화된 독특한 기능이 있다. 정보의 신속성과 동시에 심층 취재를 통해 다양한 내용을 전달한다. 이 책은 신문을 어떻게 하면 제대로 읽을 수 있는지 알려준다. 신문에 담긴 심층 정보를 이해하는 법부터 자신의 지식으로 만드는 방법 등을 담고 있다. 박상하 지음, 스마트주니어 펴냄, 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