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는 의료 정보화, 특히, U헬스케어 사업 차세대 성장 엔진으로 추진하고 있다. 처음엔 인텔과 같이 했는데 노령화에 따른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 회사에서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지금까지 투자 금액도 상당히 된다. 그러나 서비스를 확대하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사업 활성화가 더딘 편이다. 물론 우리가 타깃 마켓팅을 한 이유도 있지만 시장 확대 속도 느린 것이 단점이다. 이는 우리만이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대규모 광고를 투입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검증은 안된 상황이다. 시장 성장에는 우리도 노력해야 하지만 정부 지원이 중요하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단말기 가격 등도 정부 지원으로 해결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법 제도 정비가 중요하다. 의료 서비스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기 위해선 제대로 된 의료법이 필수다. 법규에 신속한 정비가 되어야 한다. 법, 규제 관련해선 현재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상당한 갈등이 해소되고 동시에 필요성 효용과 가능성 등이 해결돼야 한다. 특히, 사회적인 관심과 합의가 이뤄져야 하는 부분이 몇개 있다. 의료 행위 원격 진료의 범위에 대해선 현실적인 고려가 돼야 한다. 건강 관리 규정도 좀 바뀌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제공하고 있는 U헬스 서비스는 장점이 아주 다분하다. 지금 진단 서비스 위주로 되어 있는 진료 행태를 바꿀 수도 있다. 지금 외과 의사 접견 시간이 1분 45초 정도 된다. 상의하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 그래서 질병 진단은 평소에 병에 걸리지 않았을 때 행야 한다. 헬스케어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이런 것이 가능해진다. 이런 것들이 잘 되면 국민 건강도 좋아질 것이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