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이 살아있다’가 다시 온다. 세계 최대 규모의 워싱턴 스미소니언 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겨 더 크고 다양해진 캐릭터들과 모험을 펼칠 ‘박물관이 살아있다2’가 오는 5월 전 세계에 동시 개봉한다.
박물관이 살아있다2는 전편에 비해 주연배우를 제외한 모든 것이 업그레이드됐다. 이 작품은 인터랙티브 고객 서비스로 인해 뉴욕 자연사박물관을 떠나게 된 전시물들과 아크멘라의 석판도 이동했다는 사실을 주인공 래리 빈이 알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영화는 래리가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워싱턴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 일하게 되면서 겪는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리고 있다. 전형적인 오딧세이 구조를 갖추고 있다.
래리로 분한 인물은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간판 스타 벤 스틸러다. 영화는 1편에 비해 스케일이 커지고 볼거리가 많아졌다. 밤이면 살아나던 전시물들이 상상을 초월할 만큼 다양하고 거대해지면서 스케일이 다른 어드벤처를 뛰어넘었다. 전문가들은 박물관이 살아있다2가 스펙터클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한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도 좋아할 만한 보편적인 액션을 담고 있다는 이야기다. 호평에 힘입어 국내 개봉일도 글로벌 개봉일과 같은 날로 잡혔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