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산업박람회에 우리 기업들의 첨단 기술이 총출동한다.
개막을 한 달 앞둔 ‘2009 하노버 산업박람회’의 동반국가 사무국인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이번 행사에 신재생·발전 에너지·로봇 등 총 13개 분야에 181개 국내 기업들이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특히, 우리나라가 동반국가(Partner Country)로 참여해 한국에 대한 정보전달 중심역할을 할 국가홍보관 운영과, 경제기업의 제품 전시를 하는 기업전시관 이외에, 우리의 주력산업을 소개하고 산업협력 및 투자유치, 문화행사 등 다양한 테마를 통해 한국의 첨단기술과 문화를 알릴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 국내 기업들은 ‘메이크 잇 워크(Make It Work)’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기업전시관을 운영한다.
국가홍보관에는 한국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해 볼 수 있도록 로봇·자동차·나노기술·플랜트·조선 등 10개 테마로 구성된다. 또, 경제·산업협력 및 투자유치를 위한 ‘한·독 비즈니스 서밋’이 개막식에 이어 진행될 예정이며, 녹생성장, 산학연 클러스터 등 한·독 양국 간 연구기관의 기술협력을 위한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이밖에 한국의 투자환경 및 정책, 지자체 소개를 통한 투자유치 설명회가 전시기간 중 진행된다.
이번 국가홍보관은 KOTRA, 경제협력은 전국경제인엽합회, 기술협력은 산업기술재단, 투자 유치는 인베스트코리아가 각각 역할 분담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총괄 기획·운영을 담당하는 사무국은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맡고 있다.
윤동섭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하노버산업박람회는 글로벌 업체들의 첨단기술 및 제품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산업 분야의 글로벌 플랫폼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우리나라의 우수한 산업과 문화를 집중 조명하여 유럽 진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행사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