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대표 김천주)이 소형 사출 성형기 LS300·300i<사진>을 선보이고 산업 기기 분야로 새로 진출했다. 캐논 측은 “반도체·의료기기 등 정밀제어 분야 핵심 역량을 갖추고 있어 정밀부품을 생산하는 사출 성형기 분야로 확장이 쉽고, 특히 이 시장이 틈새 분야로 유망해 사업 참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캐논 제품은 전동 모터 방식의 초소형 제품으로 필요할 때 필요한 양만큼 부품을 생산할 수 있고 금형 제작기간도 기존 사출기에 비해 3분의 1수준으로 줄였다. 이 때문에 제품 수명이 짧고 시장 변화가 심한 상황에서 바로 대응할 수 있다. 또 기존 소형 사출성형기는 무게가 2∼3톤에 달하고 점유 면적도 크지만, 캐논 제품은 240kg에 수직형 타입으로 이동성이 뛰어나며 설치 공간도 크게 차지하지 않는다.
캐논은 가전제품·자동차 부품·휴대폰 등에 들어가는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소형 부품업체, 개발과 생산 연구 목적의 대학과 기업 연구소를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