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출범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포럼’ 의장으로 임래규 차세대컴퓨팅산업협회 회장<사진>이 내정됐다. 부의장 사로는 KT·SKT·삼성전자·LG전자·IBM코리아·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6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와 협회는 최근 포럼 창립준비위원회를 열고 임 회장을 의장으로 추대하고 기본 포럼 운영 계획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포럼 준비위원회에는 지식경제부·ETRI·KAIST·KT·SKT·삼성SDS·IBM코리아 관계자 등 14개 정부·기업·연구기관 관계자가 참여했다.
준비 모임에서는 의장과 부의장 내정과 함께 27일 창립총회를 열기로 최종 결의했다. 27일 출범하는 포럼은 협회에서 사무국을 맡고 산업활성화·산업 기반 조성·진단 기획 분과를 중심으로 사업 발굴, 기술·표준화 개발, 정책 개발 건의와 제도 개선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특히 지식경제부는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서비스·업종·공공 분야별 시범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준비위원회는 포럼을 활성화하기 위해 회원 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으며 개인·기업회원 등으로 구분해 운영하기로 했다.
27일 열리는 창립총회에는 임채민 지경부 차관 등이 참석하며 클라우드 컴퓨팅의 기술 동향, 구축 전략, 기술 개발 전략 등을 주제로 대규모 세미나도 함께 열린다. 임래규 회장은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는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했다”며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과 함께 외국 기술에 의존하기 보다는 국내에서 개발한 기술과 표준을 해외에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