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천부영 kr.sun.com)는 ‘네트워크가 곧 컴퓨터(The Network is the Computer)’라는 회사의 비전에 맞춰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을 마련했다.
한국썬은 효율적인 서버, 스토리지, 엔터프라이즈급 운용 시스템, 가상화 기술, 풍부한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툴 등 클라우드 배치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기술을 혁신해 나가며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회사는 공공 또는 사설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고객을 위해 관련 서비스를 지원하고, 엔터프라이즈급 SLA(Service Level Agreement)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더불어 한국썬은 마이SQL, 오픈솔라리스, 글라스피시 등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해 기술혁신을 주도하는 대규모 오픈 소스 커뮤니티를 후원하면서 해당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나가고 있다. 회사는 국내에서도 ‘선 테크데이’ 같은 다양한 커뮤니티 후원 행사를 통해 기술력을 알려나가고 있다.
미국 본사 차원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준비 작업이 활발하다. 선 본사는 지난 1월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 전문업체 큐레이어를 인수했다. 큐레이어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과 아키텍처 등을 효과적으로 흡수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SW·서비스 등을 유기적으로 구현한다는 것이 선의 구상이다.
큐레이어의 기술은 클라우드 관리 단순화는 물론이고 사용자들의 애플리케이션 공급 및 구축 시간을 단축시키며 데이터센터의 민첩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선 그리드 컴퓨팅’도 주목받는 기술이다. CPU를 시간당 1달러라는 저렴한 비용에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고객이 사전 예약이나 장기 계약 없이도 인터넷으로 접속해 간단히 사용할 수 있다. 고객은 인터넷상에서 마우스를 클릭하는 것만으로 CPU 자원 이용의 라이선스를 획득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캐시플로 극대화 또는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용량에 대응하기 위해서 고성능컴퓨팅이나 배치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작업 등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