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산업연합회가 CCTV·경비보안서비스 등 이른바 물리적 보안업체를 회원사로 속속 유치, 외연 확대에 나섰다.
19일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회장 박동훈 이하 KISIA)는 최근 에스원, ADT캡스를 가입시킨 데 이어 최근 30여개의 물리적보안업체를 회원사로 보유한 한국디지털CCTV연구조합과 홈네트워크 전문업체인 코콤 등의 참여 의사를 타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와 업체가 협회에 가입할 경우 현재 130개사의 회원사가 연내 250개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현회는 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물리적 보안업체와 논리적 보안업체가 함께 만나 고민을 청취하고 함께 융합보안사업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백의선 KISIA 부회장은 “문제는 논리적 보안업체와 물리적 보안업체들이 만나서 낼 수 있는 시너지”라며 “예를 들면 경비산업은 다양한 정보를 콘트롤할 수 있는 관제노하우가 필요하고, 보안솔루션업체들은 이를 지원해 함께 시장 파이를 키워나갈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업계에서는 물리적·논리적 보안업체가 합쳐져 시장규모가 2∼3조원 가량 커지면 보안산업의 위상 자체도 올라가 정부차원의 관심도 보다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ISIA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총회를 통해 협회명을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로 바꿔 보안솔루션 등 논리적 보안업체들과 물리적 보안업체를 아우르는 융합보안산업의 구심점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정진욱기자 cool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