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CVT 시장 2013년 40만대"

 국내 상업차량용 텔레매틱스 시장이 해마다 급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차량용 텔레매틱스(CVT:Commercial Vehicle Telematics)는 물류관리 업체나 기업 소유의 자동차에 이동통신을 결합해 차량안전과 운전 편의정보 제공이나 차량의 운행 상태를 파악하고 지시하는 시스템이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 & Sullivan)이 최근 발간한 ‘한국 상업차용 텔레매틱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20만대이던 상업차용 텔레매틱스 총 판매량은 오는 2013년 40만대 규모로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약 400만대로 추산되는 상업차량의 10%가 텔레매틱스 기술을 사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프로스트앤설리번 측은 “도로가 전체 운송의 90%를 차지하는 가운데 상업차량용 텔레매틱스는 플랜의 정확성뿐만 아니라 보다 빠른 운송으로 고객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며 “여기에 사고감소, 유연성 증가, 비용절감 효과까지 더해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상업차량용 텔레매틱스는 양방향 실시간 인터페이스를 제공, GPS와 같은 위치검색기능을 비롯해 차량 위치정보, 첨단화물운송시스템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상업차량용 텔레매틱스 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술표준화 작업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배효수 한국텔레매틱스산업협회 국장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내의 텔레매틱스 프로젝트그룹(PG310)이 전반적인 기술 표준화 작업을 추진 중이며 민간 차원에서는 차량용 블랙박스표준화포럼을 통해 단말기와 데이터보안에 대한 기술표준을 온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