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코펜하겐협상을 앞두고 지식경제부 주도의 ‘기후변화 대응 산·관·학 포럼’이 발족했다.
지경부는 지난 20일 전경련·대한상의 등 경제단체와 주요 업종별 단체 및 기업, 에너지경제연구원, 산업연구원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1차 기후변화 대응 산관학 포럼’을 열었다.
포럼은 기후변화 관련 주요 정책 이슈들에 대해 산업계의 의견을 모으려고 발족한 산관학 협의채널이다.
회의를 주재한 김정관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은 “기후변화 대응은 전 세계인의 관심사인 그린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기후변화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과 산업연구원 등은 산업계와 공동으로 국내 온실가스 감축정책이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정밀분석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또 오는 5월부터는 탄소캐시백제도의 시범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에너지절약형 저탄소 제품을 구매할 때 인센티브로 포인트를 제공하고 적립된 포인트로 대중교통 이용, 제품 재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김정관 실장은 “앞으로 산관학포럼을 정기적으로 열어 주요 기후변화정책 이슈들에 대한 최근 동향 등을 알리고 기후변화 국제협상 전략 및 국내 기후변화정책 수립과정에서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