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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스마트폰 선택 폭이 넓어졌다.
60만원 대부터 100만원에 육박하는 초고가에 이르는 가격대가 다양하며 국산은 물론 외산 제품까지 살 수 있게 됐다.
업계의 관심은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5만대 판매를 돌파한 삼성전자 ‘T옴니아’의 대항마로 어떤 제품이 부상할 것인가에 집중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T를 통해 출시된 HTC ‘터치 다이아몬드’의 가격은 72만6000원에 결정됐다. 이에 따라 60만원 후반대인 LG전자의 ‘인사이트’를 비롯해 100만원에 육박하는 T옴니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스마트폰이 소비자들을 유혹할 전망이다.
이달말 출시 예정인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1’은 80만원 대에 가격이 정해질 예정이어서, 자신의 취향과 가격대에 맞춰 다양한 스마트폰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이들 제품은 대부분 터치스크린과 윈도 모바일 OS를 기반으로 개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출시된다는 점에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HTC와 소니에릭슨은 국내 사용자 및 이통 환경에 맞게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메뉴 등을 대폭 개선, 성패에 관심이 쏠렸다.
한편 터치 다이아몬드의 경우 당초 60만원 후반대를 목표로 HTC와 SKT가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최근 급격히 요동치는 환율의 영향으로 다소 높게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HTC 관계자는 “당초 목표로 했던 가격보다는 조금 높게 책정된 것이 사실”이라며 “약정 기간과 다양한 단말기 할부 프로그램 등을 이용하면 더욱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