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가족 비즈니스 성공기’
☆비즈니스앤 25일 오후 9시
‘이민가족의 비즈니스 성공기’는 글로벌 시대를 맞아 멀고도 생소한 나라에서 직면하게 되는 문화·음식·의사소통 등의 문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개척해 가는 이민 가족들의 치열한 도전과 애환을 담은 교양 정보 프로그램이다. 제2의 인생을 계획하는 21세기 글로벌 노마드족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에는 중국에서 전통 일식집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노구치 시게루씨(49) 가족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노구치씨는 윈난성의 수도 쿤밍에서 아들과 20살 연하의 아내와 함께 살고 있다. 해발 1900m에 위치한 윈난성은 중국 4대 자연경관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으로 다양한 소수민족의 화려한 문화를 볼 수 있다.
일본에서 아버지가 경영하는 인쇄 회사에서 일하던 노구치씨는 중국을 여행하다 매력을 느껴 중국으로 이주했다. 처음부터 행복했던 것은 아니다. 일본 음식점을 하기 전 선물가게를 운영했는데 믿었던 중국인 공동 경영자에게 배신을 당하기도 했다. 이후 그를 이해하는 중국인 아내를 만나 일식집을 개업하고 귀여운 아들도 얻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생활을 해나가고 있다. 중국 속의 일본인 노구치씨의 사업과 가족의 일상을 따라가 본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