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서울 모터쇼’의 폐장 시간이 기존 오후 6시에서 8시로 2시간 늦춰진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위원장 허문)는 평일 관람이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이처럼 폐장 시간을 늦추는 등 ‘2009 서울 모터쇼’에 많은 변화를 줬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09 서울 모터쇼’에는 자동차의 뿌리와 발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자동차 역사관’이 마련되고, 친환경 그린카가 대거 전시된다.
특히 자동차 역사관에는 전세계에 6대 밖에 없는 목재(삼나무) 자동차인 ‘힐만 스트레이트 8’과 세계 최초의 조립라인 생산으로 자동차산업의 대중화를 선언한 ‘Ford T’, 갈매기 날개처럼 열리는 걸윙도어를 가진 독특한 디자인의 ‘DMC 12’, 국산차로는 유일하게 전시되는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인 ‘시발택시’ 등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클래식카 10대 출동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1위 자동차 업체인 토요타가 첫 출전,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프리우스’와 하반기에 국내에 출시할 예정인 ‘캠리 하이브리드자동차’ 등 7개 모델을 전시할 예정이다.
자동차 전문작가 사진전과 자동차 디자인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카 디자인 클래스’도 운영된다.
관람객을 위해 매일 진행되는 경품 추첨도 예년에 비해 확대됐다.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이 총 8개 브랜드의 대표 차량 12대를 제공키로 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125개 업체와 해외 33개 업체 등 총 9개국 158개 업체가 참가하며, 오는 4월 2일부터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