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4월 중 실시할 조직개편에서 ‘교육’과 ‘과학’의 완전 융합 인사를 실시한다.
이주호 교과부 1차관(사진)은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교과부 통합 이후에도 출신에 따라 교육과 과학 인사명부가 따로 존재했는데, 개편 후에는 이것이 없어지게 될 것”이라며 “4월로 예정된 인사에서 교육과 과학의 구분없는 융합 인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의 말은 부처 통합효과를 극대화하기 지금까지 교육 관련 업무는 교육부 출신 공무원이, 과학 관련 업무는 과기부 출신 공무원이 대부분 담당해오던 체제를 개혁하겠다는 것. 즉 출신에 따른 업무구분을 없애고, 능력있는 인사를 적재적소에 기용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차관은 “구체적으로 대국대과 지침에 따라 1국이 3개 과 정도로 구성되는데, 각 국별로 교육 출신 1명과 과학 출신 2명 또는 교육 출신 2명과 과학 출신 1명 등으로 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과부는 교육부와 과기부 통합효과 극대화와 행정안전부의 대국대과 지침에 따른 조직개편안이 이달 말 국무회의에서 확정되면, 내달 중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