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사장 이재환·사진)은 원자력탐구 올림피아드 창설과 원자력과학캠프 실시 등 원자력 국민이해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5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 이재환 이사장은 “차세대 원자력 이해교육사업을 재단의 대표 브랜드사업으로 확정하고, 올 한해 동안 원자력탐구올림피아드 창설·운영, 원자력과학캠프, 행복한 E페스티벌, 교원직무연수 전국화, 전국 초등학교에 교육용 만화 기증, 원자력 1일교사 전국 확대, 대학생 에너지캐러번 등 원자력 이해확산 사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중 창설될 ‘원자력탐구 올림피아드’는 현장 일선교사들이 참여하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참가학생들 자신이 습득한 과학지식을 바탕으로 탐구 주제를 정해 작성한 탐구노트를 직접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를 통해 생활 속 원자력 이용에 대해 탐구하며, 소양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라나는 세대에게 에너지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제공하고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 경남교육청과 공동으로 처음 개최한 ‘원자력과학캠프’를 시작으로 올 1년 동안 집중적으로 캠프를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5월 충남교육청 및 대구교육청, 6월 인천교육청과 공동 개최가 확정됐다.
이와 함께 지난 2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원자력기관 최초로 ‘원자력교육연수기관’으로 지정받은 재단은 앞으로 전국 40만 초·중·고 교원들을 대상으로 원자력 교원직무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원자력이 일반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교육과 문화를 접목시킨 에듀컬쳐형 ‘행복한 E페스티벌’도 상·하반기에 각각 1차례씩 펼치며, 전국의 대학생들이 원자력관련시설을 학습·체험하는 ‘에너지캐러번’을 대전·부산·경기·강원·전북지역 대학에서 연 5회 시행할 계획이다.
원전 수출 예정국에 대한 홍보노하우 전수도 본격화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