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 www.jseng.com)은 TFT LCD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장비인 LCD용 플라즈마화학증착장치(PECVD) 분야 국내 선두회사다. 주성은 미국업체가 독점하고 있던 이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력과 가격을 무기로, 지난 2002년부터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이는 반도체장비에서 다져진 기술력으로 1999년부터 개발에 착수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2005년에는 세계 최초로 8세대 장치 개발에 성공, 대형화되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트렌드 속에서 시장 선도기업임을 인정받았다. 주성은 국내 패널업체에 6·7·8세대용 장비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이고 대만과 중국 등 해외업체에도 수출을 활발히 진행해왔다.
이와 함께 각종 LCD 관련 국책과제를 충실하게 수행, 지난 2006년에는 산업자원부 주관 LCD장비 국산화 프로젝트에서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품소재 톱7에 선정되기도 했다.
주성은 TFT LCD 제품의 기술발전에 대비한 차세대 장비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특히, 8세대용 장비는 기판 면적 증가에 따른 제품기능 향상과 패널 무게 상승으로 인한 이송문제 등의 기술적 보완이 필수적인데 회사 측은 이미 이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러한 움직임의 일환으로 현재는 PECVD 10세대 개발도 의욕적으로 추진 중이며, 연구성과를 토대로 태양전지 사업에도 활용을 모색하고 있다.
주성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TFT LCD뿐만 아니라 OLED 장비도 개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LED와 태양전지 장비 연구개발도 활발히 진행하면서 제품군 다변화에 신경을 쓰고 있다.
주성은 발주에서 세트업까지 6∼8개월이 걸리는 장비특성에 맞춰 향후 국내외 LCD 투자에 대비, 기업내부 시스템과 인력재배치를 통한 효율적인 사업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