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가업승계를 위해 ‘차세대 경영후계자 양성교육(장기과정)’을 4월 3일부터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주중에 바쁜 일정으로 시간 내기 어려운 경영후계자들의 사정을 감안, 3개월 동안 금·토요일 일부 시간대를 활용하여 17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세제 이해 등 가업승계 분야부터 CEO가 갖추어야 할 리더십과 교양까지 두루 준비돼 성공적인 가업승계와 CEO로서 갖추어야 할 경영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중기청은 중소기업의 성공적 가업승계를 위해서는 승계 전에 역량과 자질을 갖춘 후계자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번 장기교육 과정이 기업들의 체계적인 가업승계 준비를 지원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100년 이상 전통의 명문 장수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한식 중소기업청 사업전환과장은 “이번 교육은 창업 1세대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 후계자 육성을 통해 가업승계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이번 교육을 토대로 더욱 내실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교육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중소기업인력개발원 홈페이지(www.sbhrdc.re.kr) 공지사항(Notice)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 팩스((02) 782-0713)로 신청하며, 선착순 30명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다. 교육비는 300만원이나, 정부지원금이 90만~210만원으로 책정돼 기업 부담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