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장착 하수관 내시경 로봇 개발

CCTV 장착 하수관 내시경 로봇 개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조용주)은 하수관로 내부를 촬영하여 이상여부를 자동으로 분석하는 최첨단 하수관 내시경 로봇을 개발했다. 신형 로봇은 80만화소 카메라가 관내부를 연속으로 촬영한 후 영상분석 소프트웨어로 관의 전면과 측면을 접합한 전체 하수관 영상지도를 만들어낸다.

이상부위는 즉석에서 판독한다. 기존 CCTV가 장착된 하수관 내시경 로봇은 조사자가 이상부위 발견시 로봇을 정지시킨 후 이상부위를 다시 촬영해야 했다. 조사자의 실수 등으로 이상부위를 놓쳤을 경우 재촬영이 필요했지만 신형로봇은 한번 촬영으로 모든 검사가 끝난다.최근 태백시는 하루 3시간 제한급수로 태백지역 수돗물 사용량이 급격히 줄었지만 생활하수량은 오히려 늘고 있다. 손상된 관로내부로 지하수가 유입되기 때문이지만 어디가 문제인지 손을 못쓰고 있다.

건설기술연구원은 신형 로봇이 하수관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계해서 하수관의 이상유무를 조기에 판단하여 주변 수자원을 보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