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86서버업계가 일제히 차세대 제품군을 내놓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업계는 인텔, AMD 등이 서버용 CPU를 새로 내놓는 것에 맞춰 x86서버 신제품을 대거 출시할 예정이다. 인텔이 이달 말 차세대 아키텍처 ‘네할렘’ 기반 CPU를 발표하고, AMD도 하반기 초 6코어 프로세서 ‘이스탄불’을 출시하는데 따른 움직임이다. 서버업계는 상반기 중 네할렘 기반 서버 신제품을 우선적으로 내놓고, 하반기 이스탄불 기반 서버를 뒤따라 선보일 방침이다.
한국IBM은 상반기 안에 네할렘 기반 서버 6가지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IBM은 일반 랙 타입 서버뿐 아니라 블레이드서버도 기존 ‘HS21’의 새 모델 ‘HS22’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 제품은 디스크 핫스왑 기능을 지원하며 메모리슬롯도 종전 4개에서 12개로 확대 장착한다.
델코리아도 다음달 초 블레이드형을 비롯한 네할렘 기반 서버 신제품 6개 모델을 내놓는 것과 함께 지난해 출시된 인텔의 6코어 CPU 더닝턴을 탑재한 서버 신제품도 발표할 계획이다. 델은 6코어 서버를 지난해 말 출시한 이후 가상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모델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한국HP, 한국후지쯔 등도 다음달부터 네할렘 기반 서버 신제품을 선보이며 x86서버 시장에서 맞대응할 방침이다.
이들 다국적 서버업체 외에 국내 서버업체도 네할렘 출시에 대비한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이미 테라텍은 네할렘 서버 출시에 앞서 관련 기술지원 및 컨설팅 서비스를 시작했다. 회사는 전문 컨설턴트가 고객사와 협력사를 직접 찾아가 네할렘 소개와 시스템 설계 및 사전 테스트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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