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국방 통합사업관리체계 구축 등 세계 수준의 국방 과학기술 역량을 확보키 위한 8대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14년까지 첨단 무기체계 개발 기술 선진권 진입과 2024년까지 첨단무기 독자 개발능력을 확보해 간다는 게 목표다.
방위사업청은 25일 이상희 국방부장관 주재 하에 국방부에서 3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하고 ‘2011∼2025 국방과학기술진흥실행계획(안)’과 지휘기 사업 추진 기본전략 등 두 가지 안건을 상정·의결했다.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방위청 내 최대 의결 기구로 통상 한 달에 한번 열린다. 이번 34회 위원회에선 ‘2011∼2025 국방과학기술진흥실행계획(안)을 위한 8대 세부 전략’이 상정·의결됐다.
이 계획은 중·장기 무기체계 소요와 미래 무기체계 발전추세를 고려한 연구개발 로드맵 등 국방과학기술진흥 기반 조성을 위한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문서다.
8대 전략은 △통합 연구 개발 관리체계 구축 △시뮬레이션기반(SBA) 체제 도입 등 체계 과학화 △인프라 강화 △국가 기술과의 협력 △선택과 집중 △방위 산업 육성 및 활성화 △국제 기술 협력 강화 △투자 효율화 등이다.
이를 통해 국방부는 2014년까지 첨단 무기체계 개발 기술 선진권 진입과 다음 단계로 2024년까지 첨단무기 독자 개발능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선 지휘통제·통신 등 8대 무기체계에 대한 연구개발방향과 핵심기술개발 및 확보를 위한 발전계획도 수립했다. 또 국방 R&D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방과학기술 인프라 확충, 민군 기술 협력강화 및 방위산업육성 등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위원회 측은 “이를 통해 세계 수준의 국방과학기술역량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지휘기 사업 추진기본전략(안)도 의결했다. 현재 운용 중인 지휘기가 노후화됐고 장거리 해외 비행이 제한됨에 따라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신형 지휘기를 확보하는 사업으로 사업추진방법은 국외구매로 결정됐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