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TV 등 가전제품 금형 제작업체인 에이테크솔루션이 17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에이테크솔루션(대표 유영목 www.atechsolution.co.kr)은 삼성전자에서 지난 2001년 분사한 기업으로 ‘보르도’와 ‘크리스털 로즈’ 등 삼성전자 디지털TV의 금형을 주로 제작해왔다. 이 회사는 특수 금형 등의 부문에서 30건의 특허와 20건의 실용신안을 보유하고 있고, 9건의 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 지난 2006년 918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07년 1019억원, 지난해 1166억원으로 연평균 12.7%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는 140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이 회사는 발광다이오드(LED)사업, 도광판(LGP)사업, 자용차용 발포 도어트림모듈, 자동차용 내·외장품모듈 등 신규 사업을 강화해 외적·질적 성장을 꾀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유영옥 사장은 “향후 고부가가치 특수 금형으로 지속적인 매출을 발생시켜 초정밀 부품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오는 2011년에는 2100억원 매출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테크솔루션은 삼성전자, 후지제록스, 계양전기 등 주요 3개 거래처에서 80%의 매출을 거두며 최근에는 자동차 정밀금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거래처를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테크솔루션은 25일과 26일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17일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주식수는 총 1000만주이며 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 공모주식수는 50만주(액면가 500원)로 공모예정가는 5000∼5800원이며 청약은 다음달 6일부터 7일까지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