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최고경영자(CEO) 에릭 슈미트 등 최고 경영진들이 지난 해에도 연봉으로 1달러씩만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글은 24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서에서 이들 3명 모두 지난 해 보너스를 지급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장기 병가중인 스티브 잡스 애플사 CEO도 작년 연봉으로 단돈 1달러만 받았을 뿐 보너스나 주식 등 다른 보상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 그는 지난 1997년 애플의 CEO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래 줄곧 연봉 1달러를 고집해 왔다.
한편 지난해 기록적인 손실을 낸 포드자동차 앨런 멀랠리 최고경영자(CEO)는 1360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자동차는 이 날 발표한 자료에서 멀랠리 CEO가 지난해 연봉 200만 달러와 장기 스톡 옵션을 합쳐 이 같은 보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