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3월 넷째주

[새로나온 책] 3월 넷째주

 ◇우머노믹스=세상의 절반은 여자다. 하지만 왜 사회를 이끌어가는 여성 리더는 드물까.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난 것은 주지의 사실. 곧 여성들이 세상을 이끄는 우머노믹스의 시대가 올 것이란 견해도 많다. 하지만 사회진출과 진출 후 성공의 사닥다리를 오르는 것은 별개다. 진입의 벽은 허물었을지 모르지만, 진입 후 맞닥뜨리는 유리 천장은 아직도 단단하며, 이는 높이 올라갈수록 더욱 공고하다. 백악관 최초의 여성 대변인 디디 마이어스가 ‘여자답게’ 승리하는 법을 전한다. 디디 마이어스 지음, 비즈니스맵 펴냄, 1만2000원.

 ◇부자들만 아는 부의 법칙=전 세계가 떠오르는 경제 대국 인도를 주목하고 있다. 수억명의 인구, 풍부한 천연자원, IT 인력의 천국, 극심한 빈부격차 등 인도를 설명하는 말도 많다. 인도를 설명하는 또 하나의 수식어는 바로 억만장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라는 것. 지난해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10대 부자’ 가운데 무려 4명이 인도인이었다. 인도 최고의 기업인 12명의 도전과 좌절, 성취, 기쁨 등 성공 신화를 박진감 있는 필체로 소개했다. 인도판 ‘부의 법칙’. 오화석 지음, 성공N신화 펴냄, 1만3000원.

 ◇꿀벌 없는 세상, 결실 없는 가을=2006년 미국 플로리다. 일하러 나간 꿀벌들이 한꺼번에 사라지는 일이 생겼다. 이른바 ‘군집붕괴현상(CCD)’이 발생한 것이다. 꿀벌들이 갑자기 사라지게 되면 어떻게 될까. CCD는 곧 농업과 식량 위기로 직결된다. ‘떠돌이 농사군’인 꿀벌이 없으면 식물들의 짝짓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종자식물들이 어떻게 꽃을 피우고 가루받이를 하는지, 이 과정에서 곤충과 특히 꿀벌이라는 작은 생명체가 어떻게 산업사회의 상당 부분을 떠받치는지 설명한다. 로완 제이콥슨 지음, 노태복 옮김, 에코 리브르 펴냄, 1만6000원.

 ◇지는 것도 인생이다=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대한민국. 계속되는 실패로 의지를 아예 포기하고 희망을 놓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이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들은 처음부터 잘 난 사람들이 아니었다. 타고난 재능이나 팔자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겪어보지 못한 실패와 좌절을 통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의지를 가지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책은 수 많은 실패를 딛고 성공을 이룬 52편의 작은 기적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찰나의 실패를 인생의 전부가 아닌 성공의 과정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구지선 지음, 성안당 펴냄, 1만800원.

 ◇절대긍정으로 산다=환경이 인간의 삶과 행복에 미치는 영향이 10%에 불과하단 연구 결과가 있다. 학벌, 재산 등 주변 환경이 나무랄 데 없어 보여도 성공의 프리미엄은 불과 10%다. 역경을 딛고 성공한 사람들의 90% 이상이 불우한 환경, 육체적 장애 등 실패와 좌절을 딛고 일어섰다. 이 책은 프랭클린 루스벨트부터 축구선수 이근호까지 성공을 향한 명사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현실을 직시하는 냉정함과 동시에 현실에 맞서는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이재준 지음, 리더북스 펴냄, 1만2000원.

 ◇3ds Max 실무 무작정 따라하기=초보 설계자를 위한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다. 건축·인테리어에서 투시도 제작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정확하고 빠른 투시도 작업을 위해서는 모델링을 익숙하게 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표현하는 환경 설정도 핵심이다. 3dx Max 프로그램에서 상황별 투시도에 따른 재질·조명·VRay·렌더링 설정 기법을 총망라했다. 기초 테크닉에서 고급 실무까지 시리즈의 명성에 걸맞게 풍부한 예제와 친절하고 명쾌한 설명이 돋보인다. 이태헌·정혜란·김세현 지음, 길벗 펴냄,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