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면서 우리나라 수출과 경제전반에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지식경제부 무역위원회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경계하는 국제공조 노력의 일환으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김한성 FTA 팀장은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보호무역이 확산되지 않도록 G20을 비롯한 국제회의에서 국제공조 노력을 강화하고, 각국의 보호무역조치에 신속히 대응해 수출기업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대응체계를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금융연구원 이대기 연구위원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현황과 영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올해 국내 실물경제 회복이 어려우므로 정부는 원화 및 외화 유동성 경색완화를 통해 기업과 가계부실 증가를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토론자로 참석한 법무법인 세종 김두식 변호사는 “더 많은 국가와의 FTA 체결을 통한 개방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지식경제부 무역위원회 이승재 실장은 “정부정책 수립시 타국으로부터 보호무역조치로 오해받지 않도록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