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대표 이강식)이 대구에 수소연료전지사업 진출을 위해 연료전지기술연구소 대구분원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STX중공업과 대구시는 27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STX중공업의 수소연료전지 기술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MOU를 맺는다.
STX중공업은 지난 2004년 2월 설립, 선박용 대형디젤엔진 및 조선기자재를 전문으로 생산해온 기업으로, 창업 4년만에 1조원의 매출을 돌파하는 등 급성장했다.
이 업체는 이같은 성장을 발판으로 올해 말까지 연료전지기술연구소 대구분원을 설립하고 오는 2014년까지 110여명의 연구원을 채용해 운용하기로 했다. 또 오는 2015년까지 500억원을 투입해 대구 성서산업단지 인근에 100㎿ 규모의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생산공장도 건립하기로 했다.
STX중공업이 수소연료전지를 본격적으로 생산하면 지역내 연료전지 관련 부품소재산업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