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는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09년도 제1차 정기이사회를 개최, 전임 김신배 회장의 후임으로 SK텔레콤 서진우 GMS사장을 e스포츠협회 회장에 선임했다.
신임 서진우 회장은 SK텔레콤의 3개 사내독립기업(CIC) 가운데 하나인 GMS(Global Management Service) 부문을 맡고 있다. GMS 부문은 글로벌 전략조정과 전사 경영 지원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서 회장은 지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서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3기 협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인 한국 e스포츠 리그 및 종목의 세계화와 e스포츠의 정식체육종목화를 위해 앞장서서 열심히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 회장은 아울러 “협회 홈페이지의 영문 서비스와 국제 e스포츠 심포지엄 개최, 그리고 국제e스포츠연맹과의 연계사업을 통해 한국 e스포츠 종목과 리그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겠다”며 “한국형 e스포츠리그를 글로벌 e스포츠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켜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의 변함 없는 위상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