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계열 `e맥스` 전략으로 올 휴대폰 1000만대 판매"

"팬택계열 `e맥스` 전략으로 올 휴대폰 1000만대 판매"

 팬택계열이 올해 휴대폰 1000만대 판매 및 매출 2조원 돌파에 나선다.

 경기 불황 및 시장 축소 전망에도 불구, 작년과 같은 수준의 성과를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또 흑자 기조 유지와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투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병엽 팬택계열 부회장은 26일 김포공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원과 지출은 고정하고 효율을 극대화하는 ‘픽스앤드 맥스(Fix & Max)’ 전략을 바탕으로 흑자 구조를 정착시켰다”며 “올해는 ‘e맥스(eMAX)’ 전략으로 1000만대 이상의 휴대폰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회장이 밝힌 e맥스 전략은 경기 불황에 맞서 사업 효과와 효용성 및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소비자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해 제품을 만들고 내부 프로세스를 더욱 정비, 불필요한 비용 지출을 막겠다는 의미다.

 박 부회장은 “시시각각 진화하는 휴대폰 기술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투자 확대 의지도 밝혔다. 기업개선 작업 돌입 직후인 2007년 3분기부터 6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데 따른 자신감의 표현이다.

 한편 팬택계열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작년 매출 2조959억원, 영업이익 2013억원을 승인했다. 작년 휴대폰 판매대수는 국내 354만대, 해외 616만대를 합해 970만대였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