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박종우)는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및 장애인 선수 육성을 위해 지난 29일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삼성전기와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광역시·국민체육공단·대한장애인체육회 등 유관 단체들이 후원, 전국 16개 시도 3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휠체어 남·여, 좌식 남·여 각 4개 부문 총 61개 팀이 예선을 거친뒤 토너먼트 방식으로 이날 결선을 치러 총 113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받았다.
특히 올 대회에서는 이용대·이효정 등 올림픽 스타들을 비롯해 삼성전기의 권승택·한성귀 감독과 길영아 코치 등 배드민턴단도 참석해 시범경기와 팬 사인회를 가졌다. 삼성전기 김기영 부사장(부산사업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행사가 장애인들의 재활 의지를 다지고 사회적 편견을 없애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1996년부터 남녀 배드민턴팀을 운영하면서 길영아, 김동문, 하태권, 이용대, 이효정, 이경원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바 있으며, 지난 2006년부터는 매년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