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과 통신 간 대표적 융합 서비스인 ‘IPTV’에 대한 기대감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당초 예정보다 출범이 지연됐음에도 불구하고 IPTV가 방송통신 융합뿐만 아니라 새로운 융합 시장을 선도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등 부가가치 창출의 견인차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지난해 11월 실시간 IPTV 상용 서비스 개시 이후 가입자가 30만명에 육박하는 등 빠른 속도로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KT가 가장 먼저 서비스 커버리지를 전국으로 확대한 것을 시작으로 LG데이콤에 이어 SK브로드밴드가 다음달 전국 광역시와 경기 주요 도시로 확대한 뒤 오는 5월 말 전국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PTV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 지속가능한 수익모델 발굴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런 가운데 전자신문사는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와 공동으로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IPTV 전문 콘퍼런스 ‘2009 IPTV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개최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Maximizing your IPTV business!’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소비자의 경험을 확장하라 △시장에서 승리하라 △끊임없이 진화하라의 3개 트랙으로 주제를 세분화해 IPTV 서비스 방향과 시청자 분석·시장 이슈·신기술·해외 진출 전략 등 IPTV 전 분야에 폭넓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2009 IPTV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IPTV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한마당으로, 국내 최대 IPTV 콘퍼런스로서 손색없음을 재차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뿐만 아니라 IPTV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정책 추진 방향과 IPTV 제공 사업자의 구체적인 전략을 비롯, IPTV 트렌드와 신기술·수익모델 등을 확인함은 물론이고 IPTV 관련 전시 자리가 마련돼 실질적인 IPTV 체험의 기회도 제공한다. IPTV 해외 사례도 확인할 수 있다.
IPTV를 포함한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 분야의 생산 규모는 연평균 6.8% 성장, 오는 2012년까지 21조4000억원이 늘어나고 청년층이 좋아하는 양질의 일자리 4만개가 창출될 것이라는 추정이다.
IPTV가 국가 경제 발전 매개체로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 매김할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자 확신이다.
IPTV가 이끄는 방송통신 융합이라는 도도한 물줄기에 동참하기 위해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게 ‘2009 IPTV 비즈니스 인사이트’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