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그룹의 바이오벤처기업 차바이오&디오스텍(대표 문병우)이 3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새턴홀에서 기업 설명회를 열고 ‘글로벌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차바이오&디오스텍은 줄기세포와 세포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차병원그룹의 차바이오텍과 카메라 모듈렌즈 전문기업인 디오스텍이 2월 10일 합병을 완료하고 새롭게 탄생한 회사로 27일 합병 이후 첫 주주총회를 갖고 사명을 ‘차바이오&디오스텍’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차바이오&디오스텍은 올해 바이오부문과 광학부문을 합쳐 매출 1011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으로 목표로 세웠다고 밝혔다.
바이오 부문에서 미래의 세포치료제 시장 활성화에 대비해 줄기세포를 보관하는 ‘바이오 휴먼 뱅크(Bio Human Bank)’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우선 16가지 종류의 줄기세포은행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 이미 개발되거나 확립된 세포치료 기술을 활용한 ‘노화방직센터(Cell Based Anti-Aging Center)’ 20여개를 5년내에 국내외에 설립할 계획이다.
이밖에 헬스케어 사업 강화를 위해 기존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외에 ‘실버케어(Silver Care)’ 사업부를 설립, 노인재가 요양서비스를 실시하고 기존에 운영 중인 LA HPMC 외에 세포치료 기술을 기반으로 한 ‘메디컬 투어리즘(Medical Tourism)’ 전문 병원 설립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배아줄기세포 치료제 상업화를 목표로 미국의 대표 줄기세포 전문기업인 ACT(Advanced Cell Technology)와 망막색소상피세포 치료기술의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문병우 차바이오&디오스텍 대표는 “바이오와 광학 사업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특히 바이오 부문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명실상부 글로벌 바이오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라며 “2011년에는 1728억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