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사공일 회장 체제의 출범에 따라 확대 개편된 회장단의 첫 회의가 30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 무역협회 회장단은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실물경기 위축에 따라 비상 국면을 맞이한 수출 부진을 타개하고 경기회복 이후를 대비하는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사공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회장단은 수출 주력산업, 신성장산업, 여성기업, 지방기업의 리더들이 대거 참여해 무역협회의 대표성이 크게 강화됐다”며 “세계 교역이 80년대 초 이래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임에 따라 수출이 난관에 처해 있으나 이를 극복하여 무역을 도약시키는 것이 우리 기업인의 시대적 사명이라는 차원에서 합심하자”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의 환율 여건과 세계 주요국의 적극적인 재정지출 등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며, 특히 일본, 중국시장에 대한 수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경제회복 이후에 대비해 구조조정과 경쟁력 강화에도 최선을 다해가자”고 강조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