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녹색산업에 올해 1조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관련 상품인 ‘녹색성장기업대출’을 4월 1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대상 기업은 태양, 풍력 등 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청정에너지산업과 하이브리드카 등 온실가스배출을 최소화하는 녹색기술산업에 종사하는 기업, 환경마크인증기업과 환경친화기업 등 공공기관의 인증을 받은 기업 등이다.
특히, 담보가 부족한 녹색성장 기업에 원활한 금융지원을 위해 신보·기보에 특별 출연(2000억원)에 따른 협약보증서를 우선 활용하기로 했다. 이 경우 전액보증서(보증비율 100%)가 발급되고, 보증료도 0.2%P 이상 우대하기로 했다. 또, 신속한 대출을 위해 영업점장 전결로 처리하고, 대출한도도 확대해 충분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기은은 녹색성장산업 홍보와 관심도 제고를 위해 4월초에 ‘녹색성장예금’을 출시하고, ‘녹색성장기업대출’과 ‘녹색성장예금’ 실적에 따라 최고 1억원을 녹색성장 관련 사업에 기부하기로 했다. 또, 예금고객이 희망하면 고객도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해 전국민적인 녹색붐 조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기은 관계자는 “이번 녹색성장기업 금융상품 출시를 계기로 녹색산업 활성화와 해당 중소기업이 미래에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