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가 그린 IT 첨병이 될 것입니다.”
전자신문이 주최하고 한국디지털미디어협회가 주관, 31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09 IPTV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참석한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협회장은 “IPTV가 콘텐츠 및 통신, 그리고 광고의 동반 성장과 이들 산업간 균형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고 유연성이 높은 IPTV가 방송통신 융합의 핵심 매체로, 저탄소 녹색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아이콘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다.
이어 김 회장은 “지난 10여년간 인터넷을 비롯한 IT산업은 세계 경제사회의 변화를 주도해 왔다”고 전제한 뒤 “방송통신 융합 등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향후 10여년은 융합미디어와 융합서비스, 그리고 융합콘텐츠가 그 역할을 대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회장은 지속가능한 녹색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IPTV를 중심으로 방송통신 융합 산업의 조기 정착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IPTV 콘텐츠 경쟁력을 제고하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역설했다.
김 회장은 “ 다매체· 다채널 시대에 미디어간 경쟁으로 콘텐츠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며 “ IPTV도 교육과 스포츠 같은 기존 킬러 콘텐츠는 물론이고 IPTV만의 특화된 콘텐츠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와 IPTV 제공사업자 3사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한 뒤 가시적인 성과가 이루어진다면 IPTV 활성화는 물론이고 비즈니스 모델 발굴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KT와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의 시연회와 산학연 전문가의 발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총 500여명이 참석, IPTV 사업 전략과 시장, 기술 동향에 대한 지식과 정보에 대한 높은 수요와 IPTV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