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책] 4월 첫째주

[새로나온책] 4월 첫째주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위한 캐릭터 제작=1990년대 중반 TV광고에 등장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은 최근 해외 애니메이션 작품, 국내 작가들의 작품이 성공을 거두면서 주목받고 있다. 저자가 십수년간 미국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업계에 몸담으면서 배우고 익힌 기술을 생생히 담은 책이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많이 쓰이는 방법을 중심으로 캐릭터 제작 및 과정을 설명했다. 용어 정리는 물론 제작에 필요한 재료 및 과정을 사진을 첨부해 상세하게 안내해 실전에 유용하다. 김탁훈 지음, 한울아카데미 펴냄, 1만9000원.

 ◇황우석 이야기=2009년 3월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배아줄기세포에 대한 연방정부의 재정지원을 허용하는 법안에 서명하며 다시 한번 줄기세포가 주목받고 있다. 이 책은 2005년 12월 황우석 박사 논문조작 사건 이후 4년간의 기록을 엮었다. 재현실험 등 과학검증이 빠진 채 윤리와 의혹으로 종결됐던 사건을 다시 살펴봄으로써 모두 외면했던 사안을 다시 쟁점화시킨다. ‘황우석 박사는 누구인가’라는 물음부터 줄기세포 논란, 특허전쟁의 실체, 황우석 연구팀 복제성과의 과학적 진실을 조망했다. 노광준 지음, 에이원북스 펴냄, 1만2000원.

 ◇현실 정보사회와 정보사회운동=미국의 많은 미래학자들은 정보사회를 이상화된 사회로 얘기한다. 하지만 저자는 문제와 희망을 동시에 안고 있는 현실적 사회로 풀이하고 있다. 현실정보사회란 사회적, 기술적 문제들이 복합적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사회운동이 펼쳐지는 사회라고 말한다. 저자는 현실정보사회란 개념을 중심으로 각종 정보사회운동이 어떻게 전개돼 왔으며 의의가 무엇인지 다각적으로 풀이하고 있다. 홍성태 지음, 한울아카데미 펴냄, 1만9000원.

 ◇닌텐도 이야기=전세계가 불황에 빠진 지금, 나 홀로 성장을 거듭하는 기업이 있다. 닌텐도DS, 닌텐도 위(Wii)로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닌텐도가 그 주인공. 이 책은 화투공장에서 시작해 120년 동안 ‘즐거움, 오락’ 이라는 하나의 업(業)에 충실하며 ‘뚝심, 기발한 상상력, 끊임없는 진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해온 닌텐도의 성공 비결을 탐구했다. 세계적인 기업들이 무너지고 있는 이때 대한민국 기업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해답을 제시한다. 김영한 지음, 한국경제신문사 펴냄, 1만3000원.

 ◇불황기 투자 대예측=경제 예측 전문가 해리 덴트의 신간이다. 이 책은 통화량이나 무역적자 같은 경제 지표를 중시하는 다른 책들과 달리 인구 통계와 기술 혁신 사이클을 근거로 연도별 경제 상황을 시나리오별로 제시하고 그에 맞는 투자 전략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그는 경기침체가 2010∼12년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봤으며 전통적인 분산 투자전략도 소용없다고 주장했다. 이 책을 통해 앞으로 10년 이상 지속될 불황기 투자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해리 덴트 지음, 김중근 옮김, 청림출판 펴냄, 2만4800원.

◇부동산 투자의 비밀=금융위기의 긴 터널이 지속되고 있다. 주식은 폭락하고 주택가격 역시 반값이 속출하는 등 세계 각국의 경제 위기는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은 10년 만에 찾아온 현재의 침체된 시장이 적기라고 주장한다. 역발상의 투자를 할 때라고 강조한다. 부동산 고수들은 침체기에 있을 때 적극적으로 투자해 막대한 투자 수익을 거둔다며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위기를 이용하라고 말하고 있다. 이재익 지음, 북오션 펴냄,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