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율근무제 시행

 삼성전자는 1일 출퇴근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자율근무제를 완제품(DMC)부문 일부 사업부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율근무제는 출퇴근 시간을 일률적으로 정하지 않고 직원이 직접 선택해 규정된 근무시간(8시간)만 준수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디지털프린팅사업부와 연구소에서 약 두 달간 자율근무제를 시범 실시한 뒤 DMC 전 부문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성그룹이 올해 삼성 사회공헌 활동과 관련해 사회복지 분야 예산을 예년 수준인 1100억∼120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1일 열린 삼성사장단협의회에서 “경영 상황이 어려운데 사회공헌에 투자할 여력이 있느냐고 하면 안 된다”며 “아무리 어렵더라도 소외계층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는 게 도리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삼성 관계자는 전했다. 삼성은 소외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 예산 규모는 유지하는 대신에 실질적인 효과에 맞추기로 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