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2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91포인트(2.10%) 오른 1,259.27을 기록, 사흘째 상승하면서 장중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지수는 21.02포인트(1.70%) 오른 1,254.38로 출발해 이틀째 ‘사자’에 나선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종가기준으로 1,340.28로 마감했던 지난해 10월15일 이후 한 번도 1,250선을 돌파하지 못했으며 장중으로는 지난달 27일 기록한 1,256.70이 최고치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4억원과 410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은 1천21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382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3.60%)와 운수장비(2.92%), 건설(3.27%), 은행(2.66%), 금융(2.75%), 서비스(2.37%) 등 대부분이 오르고 의료정밀(-0.56%)과 통신업(-0.05%)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KB금융(3.92%)과 신한지주(4.27%), LG디스플레이(2.61%), 삼성전자(1.58%) 등 대부분이 상승하고 KT(-0.26%)와 SK텔레콤(-0.27%)이 하락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회사들이 지난달 미국 시장 판매에서 선전했다는 소식에 현대차[005380](4.65%)와 기아차[000270](3.46%) 등 자동차주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자동차 부품주들도 동반 강세를 보여 현대모비스[012330] 1.56%, 한라공조[018880] 2.75%, 성우하이텍[015750] 3.92%, 평화정공[043370] 2.78% 등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해 650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126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j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