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피혁 제조 전문업체 미주씨앤아이(대표 김충근)는 CIGS(구리, 인듐, 갈륨, 셀레늄) 태양전지 전문업체 텔리오솔라(대표 노갑성)에 99억5000만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유상증자를 통해 20억원의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16%의 지분을 확보한 뒤 순차적으로 49%까지 지분율을 늘려 공동경영에 나설 계획이다.
텔리오솔라는 미국 에너지성 산하 연구기관(IEC)과 CIGS 관련 원천기술 사용 계약을 맺은 업체로 지난 2월 CIGS 박막 태양전지로는 국내 최고수준인 9.17%의 효율을 300㎟ 기판에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중대형기판에서 9% 이상의 효율을 달성한 것은 국내서 텔리오솔라가 처음이다.
김충근 미주씨앤아이 사장은 “회사의 미래가치 창출 차원에서 첨단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태양전지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며 “텔리오솔라가 양산체제에 포커스를 맞춘 기업인만큼 조기에 경쟁력을 있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